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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해라. 그렇다면 나는 누가 ?

배종일
2019-09-04
조회수 569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말이 있다.

살아가다 보면 나하고 의견이나 가치관이 맞지 않아 갈등이 생기거나 또는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럴때 이 모든 것에 미운 감정을 갖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 받은 대로 갚아 주겠다와 같이 복수심에 불타 있으면 

결국 나 자신도 상대방과 똑 같은 미움과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기 마련이다.

오랜 싸움과 갈등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잘못을 용서하고 이해하여 주는 것이다. 그래야만 내 마음속에 있는

 미운 감정과 복수심이 사라지고 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을 수가 있다.


다른 사람은 잘못이 있어도 사랑하고 용서하면 된다. 

그렇다면 나는 누가 사랑하고 누가 용서하여 주는 가.

살아 가면서 다른 사람하고도 갈등이 발생하지만, 잘 생각하여 보면 나 자신 스스로와 더 많은 갈등과 후회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학교 다닐때 더 열심히 공부했다면 지금 이렇게 살지 않을텐데, 

그때 왜 부모님 말씀을 안 듣는 불효자 였을까. 지금 살아 계신다면 더 잘해 드렸을 텐데.

그때 그 친구에게 먼저 화해하자고 손을 내밀었으면 좋았을 텐데, 

왜 시험때만 되면 중요한 약속도 많이 생기고 TV에 좋아 하는 프로그램이 많을까. 


잘 생각하여 보면 좋을 일보다는 안 좋고 후회스러운 일이 더 많이 생각날 것이다.

이러한 과거의 후회스러운 기억이 나의 마음 한 구석에 남아서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하여 현재 행복한 생활을 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때 방법은 단 하나다.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듯이 과거의 잘못이 많은 나를 현재의 내가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은 오로지 나만이 가능한 일이다. 노력하지 않은 과거의 나,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은 과거의 나, 

마음이 좁았던 과거의 나를 현재의 내가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사랑하는 것이다.


자! 이제 과거는 지나갔다. 

지나간 돌아오지 않는 후회스러운 과거의 나를 하루빨리 용서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은 홀가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현재의 나를 열심히 사랑하고 용서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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